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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식 18

전남 영광 찰보리음식전문점 맥향

전남 영광군 불갑면에 가면 찰보리음식 전문점 맥향을 만나볼 수 있다. 영광군에서 생산된 국산 찰보리를 이용한 찰보리비빔밥, 보리막걸리, 보리부침개 ,보리집장을 맛볼 수 있다. 몇년전 귀향한 부부가 운영하는 이 식당은 한옥 느낌의 깔끔한 모습과 인테리어가 시골집에 온 느낌이 든다. 추억의 보리를 손맛 좋은 부부가 음식을 만드는데 보리밥이 이렇게 맛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맥향에서 나오는 반찬 가운데 눈길을 끈는 것은 바로 보리집장이다. 보이기는 일반 고추장 장아찌 처럼 보이지만 보리밥에 보리집장을 비벼먹으면 여름철 돌아선 입맛이 돌아온다. 보리집장은 일반 고추장을 만드는 과정과 비슷하다 보리풀죽을 쓴 것에 메주가루와 고추가루를 넣는다. 하지만 무말랭이와 고추잎 말린것과 같이 나물이 함께 들어간다...

한국음식 2012.06.17

전남 영광 보리타작과 보리밥

전남 영광군는 망종이 되는 6월이면 보리수확이 한창이다 현재는 기계화로 보리수확부터 타작까지 편리해졌지만 40-50년전만 해도 타작하는 일은 온 몸으로 해야 하는 고된 노동이었다. 과거에는 낫으로 일일이 보리를 수확하고 홀태라는 도구에 보리단을 훌트면 보리이삭과 보리단이 분리된다. 도리깨로 여러번 두둘겨 줘야 보리이삭이 떨어져 나온다. 바람에 까시래기와 쭉정이를 날려보내고 3일 정도 말리면 비로소 온전한 보리이삭을 만나볼수 있다. 힘든 수확과 타작이 끝이 아니라 시작일뿐 보리밥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머니들의 힘든 노동의 과정이 기다린다. 보리쌀에 붙어 있는 보리겨를 분리 하기 위해서는 수없이 절구질을 해야만 했다. 또한 도구통에 보리를 넣고 돌로 수없이 문질러야 노란 보리쌀이 탄생된다. 그래서 원수절구라고..

한국음식 2012.06.17

전남 영광군 보리음식 풋보리음식

보리밭 보기 힘든 요즘 전라남도 영광군 군남면 일대는 황금보리밭이 펼쳐진다. 전국 찰보리 최대 생산지가 바로 영광군이다. 망종을 앞둔 6월초 보리밭은 그야말로 황금 벌판이다. 춘궁기를 넘기기 위해 보리가 다 익기전에 풋보리를 그슬려 먹었다. 보리 그을음은 원래 풋보리로 해야 딱딱하지 않고 구수한 보리알을 먹을수 있다. 이미 익은 보리는 딱딱해서 먹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풋보리를 손으로 비벼서 녹차색깔의 보리알갱이를 가마솥에 볶아 가루를 내어 죽을 끓여 먹기도 했다. 풋보리죽은 먹어보면 녹차맛이 난다. 풋보리는 가루를 내어 가래밥을 만들어 먹거나 죽을 주로 만들어 주린 배를 채웠다고 한다.

한국음식 2012.06.17

경남 남해 멸장(멸치간장)

경상남도 남해군에는 멸치간장을 콩간장 대용으로 사용한다. 나물을 무칠때 국 간을 볼때 사용하는 천연 조미료가 멸장이다. 농사 지을 농토가 부족했던 남해군의 어머니들은 콩간장 대신 멸치 액젓을 만들고 난 찌꺼기로 간장을 만들어 먹었던 것이다. 콩재배도 어렵고 구하기도 어려웠던 시절 김장용 멸치 액젓을 빼고 난 찌꺼기를 버려지 않고 소금과 물을 넣고 정성으로 끓이고 이물질을 걸러내고 다시 끓이면 맑고 짜지 않고 단맛나는 멸간장이 만들어진다 멸간장을 만드는 과정은 2일 정도 걸리는 쉽지 않는 일이다. 첫날에는 멸치액젓 찌꺼기에 물과 소금을 넣고 끓이고 이물질 걸러내기를 여러번 끝에 솔잎을 깔고 멸간장을 받아낸다. 둘째날에는 밤새 걸러진 멸간장을 다시 한번 끓여낸다.이렇게 끓여내면 1년이 지나도 상하지는 않는 ..

한국음식 2012.05.22 (1)

남해 봄멸치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 미조항은 4월 5월 6월까지 봄멸치 터는 어부들의 노동요가 끊이지 않는다. 봄멸치 주산지로는 부산 기장의 대변항과 경남 남해군의 미조항이 대표적이다. 이시기에는 주로 유자망이라는 어법으로 조업하는데 주로 잡히는데로 상자에 담겨 젓갈용으로 판매된다. 새벽 4시경에 미조항을 출발한 멸치어선들은 세존도 인근 해상에서 떼지어 다니는 멸치떼를 쫒아 어군탐지기를 주시한다. 9명에서 10명이 승선한 멸치어선은 보통 낮 12시전에 투망과 양망 작업을 마친다. 많이 잡힐때는 300상자 이상도 잡지만 남해 미조항의 경우는 자율적으로 멸치어종 보호를 위해 300상자 이하로 잡고 있다 멸치잡이보다 멸치터는 작업이 힘이 많이 든다. 호흡이 맞아야 그물에 꽂힌 멸치를 털어 낼 수 있는 것이다. 기장군의 대..

한국음식 2012.05.21 (1)

남해 가천 다랭이마을의 밥무덤

경상남도 남해군 남면 가천 다랭이마을은 108개의 계단논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주말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농사 지을 농토가 부족했던 조상들이 일일이 다랑논을 만들었으니 아름다운 풍광 속에는 아픔 역사가 있는것이다. 벼농사을 하기 위해 꼭 필요했던 것이 인분이다. 별다른 비료가 없었던 시절 사람의 똥과 오줌은 중요한 것이었다. 부족한 똥을 구하기 위해 여수가서 인분을 사서 왔다고 한다 아예 인분을 날르는 똥배가 있었다고 한다. 또한 태풍이라도 오면 일년 농사를 망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밥이 귀했던 곳이 바로 남해이고 가천다랭이 마을이었다. 다랭이 마을 길을 걷다보면 돌담 사이로 네모난 공간을 볼 수 있다. 바로 밥무덤이다. 매년 10월 보름날 밥을 짓고 창호지에 쌓아 밥무덤 ..

한국음식 2012.05.19

경남 남해군 갯벌체험 문항마을

경남 남해군 설천면 문항마을 오전 10시 물이 빠지면 모세의 기적을 볼 수 있습니다. 문항마을 앞 갯펄과 작은섬이 연결됩니다. 물이 빠지면 갯펄에는 우럭조개 낙지 쏙 등 다양한 생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남해군은 마을단위로 체험마을이 잘 되어 있는데 특히 문항마을은 갯펄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답니다. 5월은 쏙잡이를 할 수 있습니다. 쏙은 갯펄을 파고 된장물을 뿌리고 양손에 털이 달린 도구를 사용해서 잡을 수 있는데 막대기 끝에는 털이 달려 있는데 이것을 갯펄 구멍에 넣고 올렸다 내렸다 하면 쏙이 자기집을 침범한다고 생각해서 털을 잡게 되는데 이때 끌어내는 것입니다. 장물이다 꽃물이다 분홍치마 입혀줄게~~ 요녀석이 쏙입니다. 쏙은 겉껍질이 부드러워서 튀김옷을 입혀 튀겨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새우..

한국음식 2012.05.18

경남 남해군 맛집 은성쌈밥

햇살 좋은 5월 경남 남해군은 봄멸치로 분주합니다. 싱싱하게 잡힌 봄멸치는 젓갈을 담구고 회무침 멸치쌈밥을 만들어 먹습니다. 경남 남해군을 8일간 지내면서 가장 인상깊게 먹었던 음식은 멸치쌈밥,털게,개호래기무침이다. 남해군에 위치한 은성쌈밥이라는 식당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4월에 잡히는 털게는 암놈이 맛있다고 하는데 알이 꽉차고 삶아 먹으면 대게보다 맛있다고 합니다. 5월은 숫놈이 많이 잡히고 끝물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마음씨 좋은 사장님이 털게 맛보여 주시겠다고 고맙게도 구해 오셨습니다. 숫놈도 살이 꽉차서 맛있습니다. 서해안의 꽃게 영덕에 대게가 있다면 남해에는 털게가 있는 셈이죠 대게보다는 맛있고 꽃게 보다는 약간 덜 하다고 할까요? 하지만 꽃게가 나기전에 털게가 잡히기 때문에 남해군의 별미죠 5..

한국음식 201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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